디지털 마케팅의 핵심은 소비자의 ‘주의(attention)’와 ‘감정(emotion)’을 정밀하게 이해하는 데 있다. 그러나 대다수 소비자는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언어화하거나 설문으로 표현하지 못하며, 클릭률(CTR)이나 전환율(CVR) 같은 전통적인 지표만으로는 광고의 실질적인 효과를 모두 설명하기에 한계가 있다. 이때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'생리학적 반응(physiological responses)'이다. 인간의 신체는 감정을 억제하더라도 무의식적으로 그 흔적을 남긴다. 심박수, 피부전도도, 안구 추적 등의 생체신호는 소비자의 심층 심리를 해석하는 정교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. 광고에 대한 무의식 반응을 측정하는 생리학적 접근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완벽하게 언어화하지 못한다. ..